지금 내나이 인생 90으로했을때 딱 중년이다~
어릴땐 올가즘섹스보다 호기심섹스였다면
성숙미가 물씬풍기는 지금의 나는 내몸에서 일어나는
모든 반응들을 즐기며 감사한다~
우선은 소라를 알고 이작품 저작품을 읽으면서 나도 내 젊은날이
이야기 그 누구 에게도 하지 못했던 이야기들을 내 기억속에 또렷히 자리하고
있는 일들을 써보고 싶어 졌다.
그리고 남들은 새침하고 얌전한 여인으로 알고 있지만 사실 난 섹스를 즐기는 여자다.
요즘 나이를 먹고 나서 부터 젊은 시절 호기심에 의한 섹스가 아닌 진정한 오르가즘을 느끼는 중이다.
그리고 이런 내 자신을 아끼고 사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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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에 페이스북에 나를 찾는 친구 추천이 메일로 왔었다.
키는 작지만 딱부러진 몸매나 얼굴 생김 부터 학벌 집안까지
내 이상형 이었던 남자 였다
하지만 성격은 정반대 였기에 아깝지만 버렸던 그때의 그 남자
이병우가 페이스북에서 나를 찾고 있었다.
요즘 연인들은 성을 쉽게 접하고 만나면 바로 관계도 맺고 하지만
90년 시절엔 빼고빼고 내숭떨건 다 떨고 몸을 허락하던 시절이였다
난 그 시절에도 도도한 내숭녀였다.
하지만 일년을 사귀면서 기억에 제일 많이 남은 것은 섹스밖에 없는 것 같다
수동적으로만 섹스를 했던 나에게 네살 많은 병우라는 남자는
내게 오르가즘을 느끼게 해주었고 오랄,폰섹스까지 다양한 테크닉을 가르켜 주었다.
그를 처음 만나게 된건 퇴근하고 집앞 미용실에 들러 파마를 말고 잡지를 뒤적이고
있는데 정말 앙증 맞은 흰색 애완견이 꼬리를살살 흔들며
처음 보는 내게 애교를 떨길래 귀엽다고 쓰다듬어 주었다.
그때 주인인 듯한 남자가 대뜸 흰색 애완견을 안고서는 나를 한번
힐끔 쳐다보더니 미용실을 나가 버렸다.
근데 이상하게 애완견을 안고 나갔던 남자의 인상이
내 머리에 쿡 하고 박혀버렸다
그냥 흰색 반팔면티에 물바랜 듯한 청바지.
두꺼운 금목걸이 하는 것이
그때의 내가 제일 싫어 하는 스타일이 이었지만
왠지 그는 내눈엔 멋스러워 보였다.
그리고 그냥 시간이 흘러 바쁜 나날속에 묻혀갔다.
입사 동기 오래된 남자 친구랑 약속도 취소하고 바로 집으로 퇴근하는데
미용실 언니가 고개를 쭉 내밀더니
미숙씨~ 차한잔 하고가~
차한잔마시는데 미용실 언니가
미숙씨~ 요즘 만나는 사람 없지?
ㅎㅎ없지요~
누가 자꾸 미숙씨를 소개시켜달라고 그러는데 만나볼래?
누가요?
우리미용실 한건물에 카페있지? 거기 여사장 남동생인데
일본 유학갔다와서 지금은 누나 카페 잠깐씩 봐주고있어~
근데 그사람이 나를 어떻게 알고요?
미숙씨는 몰라도 그사람은 날마다 본다던데~
에이 싫어요...
누군가 매일 나를 보고 있었다니 기분도 좋았고 마침 앤도 없을 때라 만나도 보고 싶었지만 그냥 한번
튕겨 보았다
오랜 단골이여서 나를 잘아는 미용실언니는 그럴줄알았다고
그냥 접는데 왠지 좀 아쉽다
한번 더 물어보지..
그러고 미용실에서 나와 나도모르게 카페안을 힐끔 보는데
심장이 쿵하고 뛴다.
다름 아닌 저번에봤던 애완견 주인이 카페안에 서서 지나가는
나랑 눈이 딱 마주쳤다
왠지 낯설지 않음에 눈인사라도 할뻔했다.
미용실언니가 말한 남자가 설마 애완견 주인?!...
오 마이 갓~
집에 와서 엄마랑 얘기 하는데도 아까본 상황만 자꾸 아른거린다
앤도 없는데 만나나 볼걸 괜히 튕겼나 나 답지않게 자꾸 아쉬움과
미련이 남는다...
며칠뒤 기분전환도 할겸 스타일을 좀 바꾸려고
미용실에갔다.
기다렸다는 듯이 미용실 언니는 나를보 자마자 앞뒤도 없이
카페 남자 얘기를 바로꺼낸다.
스타일 바꾸지 않아도 그냥 기분 전환이 되버린다.
그래서 못이기는척 하며
그럼 우리집 전화번호 알려줘요~
그리고 얼마후 바로 전화가 오고 난 못이기는 척 나가 만남을 가지기 시작했다.
그 당시에 오백원넣고 부르는 노래방이 유행 했는데
우리가 부른곡은 테이프로 녹음도 시켜줬다
지금처럼 세련되지는 않았지만 건전하게 놀수있는 노래방 문화였다
그는 심신 노래 특히 오직하나뿐인 그대 를 무지 잘불렀다.
지금도 내 귓가에 들리는 듯하다.
나는 순진하지도 않고 순진한 척도 한적 없는것 같은데
병우는 나를 무척이나 조신한 여자 취급하듯이 매너있게 대했다.
그당시 병우는 흔하지 않았던 무전기같은 핸드폰도 있고 차도 있어
집앞까지 데려다 주곤했는데 5월 더워지기 시작할때 만나 가을이 다가오는 10월까지도
손잡는거 외에는 차에서 키스조차 하지 않았다
열아홉부터 남자경험이 좀 있었던 나는
설레고 짜릿한 경험 스킨쉽도 은근 기대하는데
이남자는 도대체 생긴것은 바람둥이 같이 생겼는데 안그러니 내가 매력이 없나 하고 생각도
했었다.
하지만 나중에 알게된 사실은 나를 먹고 싶은마음은 굴뚝 같았지만
엄청난 인내를 갖고 참았단다.
안그래도 됐는데....ㅋㅋ.
10월에 그는 첫 직장을 가지게 되었고 2주연속 서울 본사로 교육을
가고,난 그를 만나기 위해 그주 토요일 밤에 서울역에서 그를 만났다
5개월을 하루가 멀다하고 만나다 일주일만에 만나니 엄청나게 반가웠다.
그때는 술도 잘 못마시던 때라 늦은 저녁먹고 차마시는게 전부였다.
병우는 나 오기전에 미리 호텔방을 잡아 놨다고 한다.
올게 온거고 기다린 나지만 긴장되는건 어쩔 수 없었다.
호텔방에 들어가서 병우는 나를 조심 스럽게 안아 줬다
5개월 만의 첫포옹 이었다.
그의 손이 내몸에 닿는 순간 온몸이 긴장으로 인해 떨렸다.
그리고 살포시 내 입술에 자기입을 포게더니 혀를 조심 스럽게 내 입속으로 밀어 넣는다.
나는 못이기는 척 그의 혀를 받아 들이고 내 혀도 그의 입속으로 넣었다.
그는 내 혀를 살작 빨더니 아랫입술과 윗술을 삼킬듯이 빨아 들인다.
나는 두눈을 꼭감고 느끼고있었다~
그는 서두르지 않았다. 얼굴을 잠시 때더니 말했다.
오늘 너를 가질 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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